공지사항

[마음 공간]우리 아이 자존감 발달을 돕는 놀이 태도 ③

작성자
agnesmin
작성일
2026-04-23 15:52
조회
149
안녕하세요
마음 공간 아동, 청소년 상담 센터입니다.

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는 요즘입니다. 건강 관리 잘 하고 계시나요?
오늘도 지난주에 이어서 부모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의 자존감 발달에 도움을 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다음은 떼쓰는 것이 심한 다섯 살 남아와 부모 놀이 장면입니다.

아이: (부모를 보면서) 자동차!
부모: 자동차 찾아줘? (자동차를 찾아서 건넨다)
아이: 아기 여기 앉아. (다른 자동차를 들고) 친구야 다 같이 먹자.
부모: (자동차를 아이 손에서 건네받아 식탁 주변에 모두 놓아준다) 바나나 먹을까?
아이: 같이 먹어. 밥도 먹어야지.
부모: (아기 목소리 내면서) 싫어, 싫어.
아이: (다시 자동차를 들고) 달리기 시작했대요.
부모: (자동차를 건네받아서 자동차를 달리게 한다) 씽씽~.

"위의 놀이에서 부모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일까요?"

놀이에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부모가 '아이의 손'이 되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.
아이는 충분히 혼자서 자동차를 식탁에 놓을 수 있고, 자동차를 들고 달리기도 할 수 있습니다.
아이들은 자신의 손으로 놀이하면서 "나는 할 수 있다."라는 자신감을 배우고,
"나는 참 소중한 사람이야."라고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.

하지만 아이가 말을 하지 않아도 부모가 미리 챙겨주다 보면,
아이는 "나는 할 필요가 없네. 참 편하다." 라는 생각과 동시에 스스로 시도하지 않거나
"아! 나는 엄마, 아빠 없이는 못 살아. 난 못 해. 해본 적이 없는 걸"로 생각이 고착됩니다.

이는 아이가 점점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이 줄어들고, 부모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가 됩니다.
또 부모가 없는 상황에서 아이는 매우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.

아이를 위해서, 아이가 원하는 대로 혹은 무조건 다 해주는 것은 아이에게 달콤한 설탕물을 계속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.
혹은 무조건 못하게 하고 부모 마음대로 통제하는 것은 아이에게 소금물을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.
이 양육 방법의 문제는 '과잉 보호'나 '과잉 통제'에 있습니다.


그렇다면,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?

아이의 자존감은 자율성과 주도성 그리고 자기 조절력
이 삼박자를 두루 갖췄을 때 형성됩니다.

즉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직접 실천하면서 성공을 맛보고,
실패를 겪고도 주저앉지 않고 다시 도전해보면서
그 과정들을 이겨낼 때, 아이의 존중감이 견고해질 수 있습니다.
도움이 되셨나요?
다음 시간에도 자존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놀이 태도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[출처] '자녀 놀이에 어떻게 참여하나요?' 보건복지부, 중앙 육아종합 지원센터
'영유아 발달' 최보가 외 5인, 정림사
'아동 발달의 이해' 조성연 외 5인, 신정